어바인에서 우버타고 혼자라도 가 볼만한 바다
어바인으로 이주한 지 10년이 다 되어가네요. 살면서 가장 좋은 것은 미국인데 치안 걱정하지 않는 것과 아이를 키우기에도 좋았어요. 집 밖을 나서면 공원들이 너무 많아 늘 걷고 산책하고 하이킹하는 것이 삶의 일부분이 된 것 같아요.
어바인에 여행을 오셨다면 갈 곳을 몇 곳 추천드려요. 우선 멋진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우버를 타고 가족들이 함께 가도 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 Inspiration Point
이 지명은 찍거나 우버 기사분께 얘기해서 가보세요. 태평양이 별장 같은 고급 주택가 앞에 펼쳐집니다. 고급 주택가이다 보니 멋진 집들도 좋은 구경거리이지만 바다 앞도 야자수를 심어 럭셔리한 분위기가 납니다. 무엇보다 일몰이 예술이에요. 해 질 무렵에 가면 근처에 사는 주민인지 와인을 와인잔에 따라와서 마시면서 구경하더라고요. 저도 다음엔 이 방법을 써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운전자는 따로 데려와야겠죠.
이곳에서 가끔 웨딩사진 촬영하는 것도 봅니다. 저희는 산책하러 자주 가곤 합니다. 바다도 보고 산책도 하고 가족 피크닉으로 여름에는 더 자주 가요.
얼바인에서 뉴포트 비치 방향으로 약 15분 정도 걸려요.
- Treasure Island Beach
지명처럼 보물섬처럼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미국 서부의 대표적인 해변 라구나 비치의 일부로 이곳에는 고급 리조트들이 몰려 있어요. 태평양 앞으로 높게 솟은 절벽 아래 해변가가 펼쳐져 마치 보물섬 위에 호텔이나 리조트들이 있는 것 같아요. 높은 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데 비밀의 데이트 장소처럼 아주 낭만적입니다. 야경도 멋있는 곳이라 강추!! 어바인에서 약 20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습니다.
- Top of the World
캘리포니아는 서부이다 보니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 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라구나비치 주변에서 가장 높은 곳에 공원이 있어 360도 풍경을 볼 수 있는 각도여서 일출도 일몰도 다 즐길 수 있습니다. 1월 1일은 해돋이를 보면서 한 해를 맞고 싶잖아요. 저는 1월 1일 해돋이 보러 갔었는데 역시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해 뜨는 시간에 꽤 있었습니다. 물론 이곳에서 라구나비치도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태평양 저 멀리까지 구경할 수 있는 명소이죠.
어바인에서 차로 25분 정도 걸려요.
대부분 어바인에서 차로 20~30분 안에 갈 수 있는 곳으로 숨겨진 관광명소들입니다. 라구나비치 주변에는 갤러리나 박물관들도 많고 맛집들도 많아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면서 하이킹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어바인에 관광을 오신다면 꼭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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