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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스케치

미국서부여행- 조슈아트리 에어비앤비 이색적 경험

by 미국 영어, 미국 여행, 미국 정보 2023.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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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트리(Joshua Tree) 뜻& 당일치기 여행

조슈아트리 나무는 어떤 뜻이 있을까요? 현지인들은 줄여서 'J트리'라고도 부르는데 조슈아트리는 이름과 다르게 나무가 아니라 용설란에 속하는 식물에 속합니다. 직접 보시면 아시겠지만 식물이라고 하기에는 좀 크고, 나무라고 하기에는 좀 작은 아주 애매한 사이즈라 '트리'라고 자연스럽게 부르게 되더군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을 돌아다니다 보면 평지인 듯 보이지만 귀가 먹먹해지는 현상이 생기는 고지대도 있습니다. 이곳은 고지대의 모하비 사막과 저지대 콜로라도 사막이 맞닿는 생태학적 교차로에 위치해 있거든요. 

 

조슈아트리는 당일치기로도 좋지만 1박2일 코스로도 좋은 곳입니다. LA에서 출발하면 약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 걸립니다. 당일치기 여행으로 가면 하루종일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여름에 가더라도 밤늦게까지 남아 별을 보고 싶다면 두툼한 옷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에도 말할 것도 없이 아주 두꺼운 코트가 필수죠. 

 

당일치기 여행을 간다면 식수를 공급하는 곳을 찾기가 어려우니 물을 넉넉히 챙겨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슈아트리 여행 팁 & 에어비앤비

이번에는 4가족이 모여 조슈아트리 에어비앤비를 예약해 갔는데요, 평소에는 가까운 호텔을 예약해 두고 밤늦게까지 별도 보고 놀다가 호텔로 가서 잠은 편하게 잤는데 이번에는 단체여행으로 가다 보니 에어비앤비를 빌렸습니다.

 

급하게 찾았는데도 생각보다 이색적이고 큰 집들이 많더라구요. 역시 관광지라 그런지 멋있는 에어비앤비가 많아 가격도 괜찮고 부대시설도 잘 되어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지역은 조슈아트리 Highland Hideaway. 이 집은 방이 4개라 4 가족이 나눠서 자기에 충분히 넓고 쾌적했습니다.

 

시골이라 그런지 집도 넓지만 앞 마당에 차를 4대 주차해도 남을 정도로 여유가 있고 뒷마당도 바비큐를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이 집은 청소비까지 포함해 700불 정도였습니다. 4 가족이 나누어 내기에 적당한 요금.

 

조슈아트리 에어비앤비로 빌린 집

이건 집 입구사진입니다. 들어가면 오른쪽 본채와 왼쪽에 별채가 나뉘어 있습니다.

 

조슈아 에어비앤비 실내 전경

현관으로 들어서면 바로 아주 큰 식탁과 소파가 오른쪽에 배치되어 있어요. 식탁은 12명 이상 앉을 수 있는 자연목으로 맞춤제작한 듯합니다. 가죽소파와 안락의자 2개,  벽난로도 있었는데 사진에는 안 보이죠. 

 

왼쪽으로는 ㄷ자 부엌으로 함께 요리하기 편한 구조였습니다. 중간 사진은 욕실과 화장실, 그리고 밖으로 나가는 문이 있었습니다. 집 구조가 본채를 아주 아담하게 지은 후, 필요에 따라 증축을 해 늘린 느낌이었어요. 미국집이라기보다 한옥을 개조한 듯한 분위기로 어린 시절이 떠오르는 집이었습니다. 

 

 

별채 베란다 창으로 보이는 조슈아 풍경

 

이 방은 본채에서 나와 마당에 따로 떨어져 있는 별채입니다. 방 베란다 창을 열면 이렇게 조슈아 풍경이 보이는데 밤에 별이 보이더라구요. 방에서 편하게 별구경할 수 있는 에어이앤비입니다.

 

조슈아트리 에어비앤비 집

이건 별채를 밖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뒷마당이 얼마나 넓던지 집주인이 누군지 여기서 매일 커피 한 잔 마시면 그냥 명상도 되고 잡념이 날아갈 것 같은 명소. 밤에는 별보고 낮에는 시야를 가리지 않는 드 넓은 평야. 럭셔리한 집은 아니지만 꽨 운치가 있는 집입니다.

 

조슈아트리 산책로

이 사진은 집 앞 산책로입니다. 올라가다보니 마을이 군데군데 보이는데 에어비앤비를 전문적으로 할 것 같은 특이하고 이색적인 집들이 꽤 있었어요. 지금까지는 조슈아트리에 당일치기나 가까운 호텔에 머물러서 몰랐는데 에어비앤비를 통해 새로운 미국 동네도 알게 되고, 이 주변 사람들의 생활문화도 알 수 있는 귀중한 체험을 했습니다.

 

도착한 날 비가 많이 와서 사진을 그리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비가 멈추길래 얼렁 뛰어나가 산책도 하고 그랬죠. 다음날은 차로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세상에 눈이 온 조슈아트리를 구경하게 되었어요. 사막지역에서 눈이라니, 기뻐해야 할지, 지구환경변화를 슬퍼해야 할지...

 

조슈아트리 여행 팁을 드리자면,

당일치기보다는 1박 2일을 추천합니다. 낮에는 다양한 희귀한 사막 식물과 관광지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수많은 별들과 은하수를 볼 수 있으니 망원경이나 누워서 관찰할 수 있도록 피크닉 매트도 준비해 가면 도움이 됩니다.

 

1박 2일이라면 호텔도 좋지만 에어비앤비를 통해 이 근처의 주거문화, 생활문화도 경험해 보세요.

 

 

 

조슈아트리 포인트

키즈 뷰(Keys View) -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멕시코 땅도 보입니다. 저 멀리 솔튼 씨와 샌자신토산과 마운트 고고니오의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키즈 뷰에서 볼 수 있는 지역 설명이 있는데 미국서부 최남단과 가깝다보니 저 멀리 보이는 땅이 맥시코라고 하네요. 미국 캘리포니아는 역사적으로 오래전, 원래 맥시코 땅이어서 맥시코 사람들은 이곳에서 바라다보이는 멕시코가 좀 남다르겠죠. 

조슈아트리 키즈 뷰에서 본 전경

 

키즈 랜치(Keys Ranch) - 20세기 초반의 서부 개척자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마치 서부영화에 나오는 한 장면을 연산케 하는 곳이죠.

 

로스트 호스 광산 - 6.4 킬로미터의 길을 걸으며 광산업이 번창했던 흔적을 둘러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암벽 타기 - 약 8000여 개의 등반 루트가 있습니다. 초급자도 쉽게 할 수 있는 코스부터 상급자까지 도전해 볼 만한 크랙 코스까지 다양합니다.

 

파이어니어타운- 이곳은 1880년의 서부 마을을 재현해 놓은 곳으로 1940년대와 1950년대 무려 50여 개의 영화와 TV쇼의 촬영지이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본 서부영화는 대부분 여기서 촬영된 것일지도 모르죠. 

 

 

조슈아트리 캠핑

조슈아트리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텐트를 쳐도 되고, 차박도 가능합니다. 갈수록 관광객이 늘어나다 보니 안정적으로 캠핑을 하려면 사전에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공원 내 캠핑장은 총 9곳, 그중 6곳은 선착순. 가장 인기 있는 캠핑장은 점보락스 캠핑장으로 124개의 텐트를 칠 수 있으며 사전에 예약가능합니다. 

 

캠핑장이 일 년 중 가장 인기 있는 계절은 야생화가 피는 봄철 주말입니다. 저도 가족들과 캠핑을 해 봤는데 이곳 캠핑장은 수도가 없고 화장실이 푸세식이어서 그 후로는 당일치기 이외에는 호텔을 잡아 머물게 되었습니다. 

 

공원 남문 근처에 있는 코튼우드 캠핑장에는 식수와 수세식 화장실이 있으니 어린아이들과 물이 필요하다면 이곳에서 캠핑하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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