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현재, 얼바인 부동산, 한 달 렌트비, 물가

얼바인 부동산, 한 달 렌트비, 물가

얼바인으로 유학을 오거나, 이주, 이민을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이 집세 일 거예요. 저희 가족도 얼바인으로 이민을 왔는데 환경도 좋고 물가도 그리 비싸지 않고 학군도 좋고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지만 아이 학교 근처에 집을 구하기도 어렵고 한 달 렌트비가 비싸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옛날이야기는 해도 도움이 안 되니까 올해 들어 얼마나 오르고 내렸는지, 그리고 현재 피부로 느끼는 얼바인 물가에 대해 이야기해볼까요?

 

 

irvine house  출처:  irvine company

얼바인 부동산 매매 가격 추이

우선 피부로 느끼는 얼바인 부동산 시장은 올해 3월 이후에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하면 아주 소폭 하락하고 있어요. 매매는 부진하죠. 금리가 6%까지 오르다 보니 오랜 시간 저금리에 익숙한 미국 사람들은 현재 매매를 꺼리고 있어요. 그냥 6%라고 말하면 감이 좀 안 오죠.

 

예를 들어, 집을 사기 위해 5억을 빌렸다고 가정해 볼까요. 기존 은행 금리는 2.9%~3.4% 정도였어요. 그런데 갑자기 금리가 6% 까지 상승하니 기존에 지불하던 이자를 2배 가깝게 내야 하는 거죠. 한 달에 1백만 원 내던 이자를 2백 만원씩 내야 하는 거죠. 100% 현금으로 산다면 괜찮지만 대부분 은행 대출을 받아서 사니 매달 지출 비용이 당연히 부담스러워집니다. 

 

 

얼바인 집 값 추이 그래프

 

현재 얼바인 부동산 시장에 나와있는 집을 예를 들어 볼까요.

현재 가격 1,099,687 달러 ( 원화로 환산하면 14억 원 정도)

방 3개, 욕실 2개, 1,663 sq

 

그래프 마지막 부분을 보시면 1.2M 달러 이상 올라가다가 현재 1 밀리언 달러까지 내려오고 있죠. 가격이 내려가는 것도 문제지만 거래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거죠. 그럼 내놓은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경매가 이루어 져 싸게 팔려요. 구매자는 집은 가격이 내려서 좋지만 금리가 부담스러워 한국도 미국도 매매가 뜸해지죠. 전반적으로 얼바인 부동산 가격은 이 집처럼 조금씩 하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곳에 사는 분들의 의견은 워낙 학군과 주거 환경이 좋다 보니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안정되는 대로 얼바인 집값은 다시 오를 거라는 것이 전반적인 의견이긴 합니다. 

얼바인 한 달 집세, 렌트비는 어느 정도?

최근에 지인 딸이 유학을 와서 얼바인에 방 하나짜리 아파트를 구했습니다. 가격은 2,200달러 (약 2백8십 구만원 정도). 방 하나짜리는 아파트도 있고 스튜디오도 있습니다.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약 2천 불~3천 불 정도가 시세입니다. 여기에 유틸리티(전기세, 수도세, 가스요금, 전화...)에 생활비를 생각하면 6~7천 불 정도 비용이 발생하는 거죠. 환율까지 비싸 얼바인으로 아이들을 유학 보내시는 부모님들 부담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구조	가격
방 1 욕실 1	약 2천달러~ 3천 달러
방 2 욕실 1~2	약 2천 8달러 ~ 4천 달러
방 3 욕실 2~3	약 3천 5백 달러 ~ 6천 달러

특별히 비싼 집과 특별히 싼 집을 제외하고 평범한 집을 기준으로 만든 가격표입니다. 

얼바인 물가는 어느 정도?

물가가 전체적으로 올랐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닙니다. 생활용품은 한국과 비슷하고 야채와 과일과 고기류는 한국보다 저렴한 것 같아요.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것은 바로 기름값이죠. 차 없이 생활하기 어려우니 기름값을 아끼려면 유학생은 학교 근처에 집을 얻는 것이 생활비를 아끼는 방법일 것 같아요.

 

이주나 이민을 오시는 분들도 아이들 학교 근처로 이사를 오면 통학시간에 라이드를 해 주지 않아도 되어 시간도 비용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학교 근처에 집을 얻을 수밖에 없었어요. 지금은 재택근무를 하지만 학교 근처에 살아보니 아이를 키우기에는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얼바인 부동산 정보, 유용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