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애로헤드 (Lake Arrowhead)
지난 주말에는 친구 가족들과 레이크 애로헤드로 여행을 다녀왔다. 1박 2일 코스로 가기에 적당한 거리에 있어 망설임없이 선택. LA에서 출발하면 2~3시간 정도 걸리고, 내가 살고 있는 얼바인에서는 2시간 정도면 도착한다.
레이크 애로헤드 (Lake Arrowhead) 는 사우스 캘리포니아의 알프스로 널리 알려진 샌 버나디노 국유림의 장엄한 산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직접 가보면 알 수 있지만 우거진 소나무 숲 안에 레이크가 있어 비밀스럽고 신비롭게 느껴진다. 이 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 생각지도 못한 아름다움과 아늑함에 푸욱 빠져들게 되어 1년에 한 번 정도는 꼭 방문하고 있다.
산악 리조트 낙원인 레이크 애로헤드 (Lake Arrowhead)는 하이킹, 배낭 여행, 자전거 타기, 수상 스키, 스노 보드, 낚시, 캠핑, 골프 등과 같은 수많은 야외 레크리에이션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봄에는 노란 꽃들이 만발해 꽃구경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고, 여름에는 수상 스키나 낚시, 캠핑 등을, 가을에는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캘리포니아에서 보기 힘든 단풍도 조금은 볼 수 있다. 겨울은 스키나 스노 보드도 즐길 수 있지만 아이들이 눈썰매를 즐기기에도 아주 적합한 곳이다.
레이크 애로헤드 (Lake Arrowhead) 의 인구는 약 12,000명이 넘는다. 호수 주변의 산들을 드라이브해보면 다양한 디자인의 주택들이 많아 에어비엔비(airbnb)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우리도 이번에 에어비엔비(airbnb)를 친구들과 빌려서 갔는데 별장처럼 근사하고 멋져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레이크 애로헤드 (Lake Arrowhead) 는 빅베어와 가까워서 '리틀 베어 레이크'라고 불리기도 한다. 사실 이곳이 관광지로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1920년경 로스앤젤레스의 Arrowhead Lake Company라는 그룹이 호수와 주변 토지를 구입하고 Arrowhead Lake로 이름을 변경하면서부터이다. 이곳은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연간 4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1년 내내 눈이 오지 않는 지역이 많다. 그래서 이곳의 겨울 스포츠는 더욱 인기가 있다. 살고 있는 곳은 가을 날씨 정도로 따뜻해서 눈을 보기 어려운데 1~2시간만 달리면 하얀 눈 속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눈싸움, 눈썰매, 눈사람을 만들어 보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가족 여행으로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레이크 애로헤드 위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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